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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966.03(-331.59, -1.13%)
국유기업지수 10826.78(-125.06, -1.14%)
항셍테크지수 8164.34(-70.76, -0.86%)
* 금일 특징주
경신통신시스템(2342.HK) : 2.11(+0.16. +8.21%)
361도(1361.HK) : 3.80(+0.30, +8.57%)
신둥팡(9901.HK) : 80.5(-7.95, -8.99%)
쿠런테크놀러지(1797.HK) : 10.98(-1.06, -8.8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 하락한 28966.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14% 내린 10826.78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6% 떨어진 8164.3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통신설비, 스포츠용품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부동산관리와 교육 섹터가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통신설비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경신통신시스템(2342.HK)이 8.21%, 중흥통신(ZTE통신 0763.HK)이 4.57%, 차이나타워(0788.HK)이 2.83%, 중국통신서비스(0552.HK)가 2.7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국영 통신업체들이 조만간 5세대(5G) 신형 인프라 건설을 위한 3기 입찰경쟁을 시행하면서 통신설비 제조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 통신설비 업계 전반의 실적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통신설비 섹터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 = 텐센트증권] 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스포츠용품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361도(1361.HK)가 8.57%, 특보국제(1368.HK)가 6.5% 상승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 달 정도 남겨두고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 매출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해당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교육 섹터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신둥팡 9901.HK)와 쿠런테크놀러지(신둥팡온라인 1797.HK)가 각각 8.99%와 8.80%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 업계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신둥팡와 쿠런테크놀러지를 비롯해 쉐얼쓰(學而思), 징루이교육(精銳教育) 등 13개 사교육 기관에 허위광고, 가격속임 등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0일에도 중국 당국은 쭤예방(作業幫)를 비롯한 두 곳의 사교육 기관에 25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 당국은 총 15개 사교육 기관에 36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대거 하락했다. 바이두(9888.HK)가 2.91%, 콰이서우(1024.HK)가 2.83%, 화훙반도체(1347.HK)가 2.41%,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가 2.23%, 텐센트(0700.HK)가 2.07%, 알리바바(9988.HK)가 1.68%, 메이퇀(3690.HK)이 1.41%,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1.33% , 넷이즈(9999.HK)가 1.15%의 낙폭을 기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