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충청권(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지난 3월 22일 유치를 신청해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및 실무심사, 국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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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왼쪽부터)가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6.03 rai@newspim.com |
대의원 총회 표결에 앞서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의 우수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에 비해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유치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함을 피력했다.
충청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받아 오는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년 마다 열리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FISU가 주관하고 150여개국 1만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충청권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가 된다.
충청권은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