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소방이 지난 2016~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1098건의 수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수난사고 발생이 증가해 8월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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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사고 구조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6.03 obliviate12@newspim.com |
월별로는 8월이 261건(23.8%), 7월 185건(16.8%), 6월 104건(9.5%) 순으로 여름철에 수난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하천이 431건(39.3%), 수영미숙 등으로 인한 익수사고가 379건(34.5%)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당국은 6월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만큼 지리산 뱀사골과 운일암·반일암 등 계곡에서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 적시기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 금지 등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이 막을 수 있다"며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