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외환] 달러화, 미 제조업 공급 제약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5:02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5: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이 지표로 확인되고 유가 급등 속에서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는 다소 약해졌다.

다만 약세 폭은 오는 4일 고용지표를 앞두고 크지 않았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7% 내린 89.88을 기록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60.7보다 높은 61.2라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다만 원자재 및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 제한이 확인된 점은 달러화 약세에 기여했다.

신규수주지수는 5월 67로 17년간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생산지수는 4포인트 내린 58.5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도 4월 55.1에서 50.9로 하락하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약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K 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ISM 보고서에서 약한 고용 부문과 예상보다 약했던 비용 지급지수는 제조업 부문의 공급 문제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이것은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조기 긴축 논의를 시작하는 것을 망설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조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모넥스 유럽의 사이먼 하비 외환 애널리스트는 "다음 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기저효과 및 일시적 요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시장과 정책 책임자들이 이러한 잡음으로부터 신호를 골라내기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2220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39% 내린 1.415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권국 연합체인 OPEC+가 감산 계획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품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27% 상승했고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0.3% 오르면서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외화자금에 대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하며 위안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