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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원자재·가치주 상승에 사상 최고치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2:29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2:29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포인트(0.75)% 오른 450.1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6.23포인트(0.95%)상승한 1만5567.3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23포인트(0.66%) 오른 6489.4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7.85(0.82%) 뛴 7080.46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금속 및 유가 강세로 원자재 주가가 상승했으며 가치주와 은행주가 올랐다.

유로존 제조 활동이 5 월에 기록적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63.1로 집계됐다.

반면,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0% 상승해 시장 예측치인 1.9%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케닝엄 캐피탈 이코노믹스 수석 유럽 경제학자는 "대부분의 상승은 높은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것이며 내년에는 헤드라인 금리가 ECB 목표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종볍로 보면 가치주가 크게 올랐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5월에 2% 상승하여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스타일 별로는 S&P 유럽 350 가치 지수가 5% 상승하면서 가치주가 5월에 가장 좋았다.

석유 메이저인 BP와 로얄 더치 쉘 등은 브렌트유 선물이 연료 수요 전망에 대한 낙관론으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키이스 템퍼톤 포르테 증권사 분석가는 "우리는 Fed와 ECB가 경제가 개방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면서 "경제가 개방되고 숫자가 계속 높아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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