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3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생육 정책을 공식 추진하고 나섰다.
신징바오와 중앙TV 등 중국 매체는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이 5얼 31일 회의를 열어 한 부부가 기존의 두자녀에서 3자녀 까지 낳을 수 있도록 산아 정책을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 정치국은 급속히 진행중인 노령화에 대응하고 인구구조및 인력 자원 등의 우량화를 꾀하기 위해 전면 3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 학자는 이번 3자녀 허용 정책이 인구 구조의 노령화 진행 압력을 완화하고 인구구조의 균형 발전을 촉진해 앞으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전문가들은 3자녀 정책이 기대한 바의 효과를 얻게 되면 오는 2035년 중국 인구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1960년대 생이 고령으로 접어드는 2040년께 가정마다 젊은 층 가족 구성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2020년 한해 출생 인구는 1200만명으로 인구 출생률이 8.5%로 떨어졌다. 전년도인 2019년 인구 출생률은 10.48%에 달했다.
중국의 출생률은 전국 31개 성시중 시장(티베트)자치구가 14.6%로 가장 높고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 도시로 갈수록 출생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의 출생률은 8.1%, 상하이 출생률은 7%에 그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출산감소및 인구 노령화 얍력에 대응, 세자녀 정책 도입을 공식 천명했다. [사진=바이두]2021.05.31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