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판타지오가 영상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작가풀 확대를 통한 자체 IP개발 강화를 기반으로 OTT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판타지오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산문가인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 '평범한 결혼생활'의 IP 및 드라마 집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료=판타지오CI] 2021.05.27 lovus23@newspim.com |
임경선 작가는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작품을 통해 다수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작가로 손꼽힌다. 스무 권이 넘는 저서 가운데 대표작품으로는 소설 '가만히 부르는 이름',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에세이로는 '평범한 결혼생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태도에 관하여' 등이 꼽힌다.
'평범한 결혼생활'은 출간 2개월 만에 2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에세이다. 원작의 임경선 작가는 작품의 드라마 대본 집필을 직접 맡을 예정이다.
임경선 작가는 "많은 독자 분들의 공감을 얻은 작품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신 만큼 분량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피드백도 받았다"며 "이번 드라마화 작업을 통해 책으로 못다한 이야기들을 보다 풍요롭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기존 매니지먼트 및 음반 기획 및 제작 사업에서 드라마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확보해 자체 I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 중인 드라마제작사에는 이미 15명의 작가를 보유 중이며 이번에 임경선 작가를 비롯해 안정적인 기성 작가들과 아이디어 넘치는 신인 작가들이 추가 되면 막강한 작가풀을 보유하게 된다"며 "다양한 작가풀을 통한 자체 IP개발에 힘을 쏟는 동시에 외부 IP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병행해 드라마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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