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점포 입주...관광객 '북적' , 매출 '쑥쑥'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관광1번지 충북 단양의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구단양에서 단양읍 도전리 1만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1770년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른 곳이자 만남의 장이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
단양구경시장.[사진=단양군] 2021.05.29 baek3413@newspim.com |
50여개 음식점 등 120개 점포가 영업중인 이 시장은 지역의 대표 명승지인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라는 의미로 단양구경(九景)시장으로 불린다.
1일과 6일 오일장이 설 때면 만물시장으로 변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양구경시장의 꾸준한 인기는 단양사랑상품권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 한해 118억원어치를 팔았다.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3억1578만원 유통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9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디저트 라운지 설치와 특화상품 갤러리를 조성해 이 시장을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