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정상회담 결과 이행방안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오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왼쪽)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면담 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03.19 yooksa@newspim.com |
두 사람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백악관에서 만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성김 특별대표에게 임명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 22일 노 본부장인 첫 번째 유선협의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이슈를 잘 이해하는 김 대표가 북미 대화 재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노 본부장과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미 정상간 협의 내용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사안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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