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는 코로나19 기원설에 대한 재규명 의지를 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튀르도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코로나19 기원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많은 이론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재발 방지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분명히 완전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기원 논란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나는 정보 기관들이 우리가 확정적인 결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수집과 분석 노력을 배가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90일 내에 보고하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는지, 연구소 사고를 통해 기원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기원 문제에 대해 각별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밖에 미 정보 기관들이 현재 코로나19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 의견이 양분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정보당국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를 공식 보고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3명이 이미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유사 증세로 크게 앓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기원설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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