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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 '스마트 우편함' 업계 최초 적용…입주민 편의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8:41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8:41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도…'마이호미'로 이사예약 가능
'HDC홈패드'로 가족건강 확인…실외 공기질 정보도 제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들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 우편함'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우편함은 일반우편함과 무인택배함의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 택배배달 시스템은 배달원이 경비실에 맡기거나 세대 호출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우편함은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한 택배 차량이 지하동 출입구에서 우편함에 우편물과 택배를 보관하는 방식이다. 차량으로 집에 도착한 입주민은 주차장 앞 스마트 우편함에서 우편물과 택배를 한 번에 찾아갈 수 있다.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보안을 강화하고 배달원의 근무 여건도 개선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입주 예정인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스마트 주거서비스 플랫폼 '마이호미' [사진=HDC현대산업개발] 2021.05.27 sungsoo@newspim.com

◆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도…'마이호미'로 이사예약 가능

또한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지하 주차장에서도 미세먼지나 환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가 개발한 지하 주차장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주차장 내 공기 질을 분석해서 급·배기팬(FAN)을 작동시킨다.

공기 질이 좋을 때는 배기팬이 작동하지 않다가 공기 질이 좋지 않거나, 공기흡입형 감지기에 먼지가 많다고 알려지면 자동으로 배기팬이 작동한다. 이로써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고 공동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스마트 주거 서비스플랫폼 '마이호미'도 있다. 입주민들은 마이호미를 통해 입주 서비스, 인테리어, 생활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이용한다. 또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이용해 인테리어 견적이나 입주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원하는 날짜별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일산 2차 아이파크 공동현관은 마이호미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마이호미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으면 공동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출입층으로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할 수 있다. 집을 나서기 전 공동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편리하게 집이 있는 층으로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것이다.

입주가 시작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의 예비 입주민들은 마이호미로 이사 예약을 할 수 있다. 기존 관리사무소에서 전화를 통해 예약을 관리하던 시스템과 달리 예비 입주민이 직접 날짜를 지정하고 수정도 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PC 예약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 'HDC홈패드'로 가족건강 확인…실외 공기질 정보도 제공

시티오씨엘 3단지에는 'HDC홈패드'가 처음 적용됐다. HDC홈패드를 사용하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뿐만 아니라 공지 사항, 주차 위치 확인 등 단지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10인치급 LCD 화면에 무선인터넷이 설치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 기능이 탑재돼 있어 평소에는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다.

HDC홈패드를 활용하면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유상옵션으로 수면 패턴과 생채나이, 운동상태 등 체성분 확인도 할 수 있다. 자녀들의 학습 시간 관리와 공부 목표 설정까지 할 수 있는 '스터디룸 연계 서비스'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HDC 스마트 공기 질 관리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진 데 따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가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것이다.

거실 천정에 설치되는 무선 AP 일체형 공기 질 측정센서(발코니 확장 옵션)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가 협업해서 공동주택 최초로 개발 및 적용한 특허기술이다.

무선 AP와 미세먼지 센서를 결합한 형태다. 세대 내 초고속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해 월패드로 수치화된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아이파크 단지 내 놀이터에는 가로등 일체형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이 가로등은 기상청 데이터와 연계된 단지 외부 공기 질 정보를 제공한다. 가로등에 내장된 발광 다이오드(LED) 신호등의 색상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변화한다. 실외 미세먼지 정보를 세대 내 월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고객의 욕구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능력"이라며 "입주민들이 아이파크에 산다는 자부심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을 향한 정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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