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월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와 경주의 월성원자력본부가 27일 해당 지역 소재 석호항과 수렴항에서 강도다리 등 어패류 24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두 원전본부가 주변지역 해역에 방류한 어패류는 월성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사육한 강도다리와 전복 치패류로 한울본부는 강도다리 3만마리와 전복치패 2만마리 등 5만마리를, 월성본부는 강도다리 10만마리와 전복치패 9만마리 등 19만마리이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위)와 경주의 월성원전본부(아래)가 27일 주변지역 어촌계원들과 함께 월성원전에서 온배수를 이용해 기른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사진=한울.월성본부] 2021.05.27 nulcheon@newspim.com |
어패류 방류행사에는 두 원전본부 본부장과 담당부서 직원, 인근 지역 어촌계원 등 어업인들이 다수 참여해 직접 배를 타고 해상으로 이동해 방류했다.
또 전복치패는 두 원전 주변지역 어촌계에 제공해 어촌계원들이 직접 주변 해역 암반에 부착할 예정이다.
원흥대 월성원전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 사업을 20년 넘게 매년 지속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족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울.월성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원전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널리 알려왔다.
한울본부는 올해까지 23년간 인근 어촌계에 강도다리‧전복 등 총 251만 마리의 치어와 치패를 방류했다.
또 월성본부는 어류 524만마리, 전복 치패 161만마리를 인근 연안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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