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슬레이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민 건강 및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해체 또는 철거가 필요한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위해 진행한다.
계룡시청 전경 [사진=계룡시] 2021.05.26 kohhun@newspim.com |
슬레이트에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석면이 함유됐다. 1960년대 이후 주택 지붕재로 많이 사용됐으나 대부분이 내구 연한인 30년을 초과함에 따라 부식이나 파손 등으로 가루가 흩날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3년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 이후 8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2013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물의 소재지 ▲소유자 및 건축물대장 등재 여부 ▲슬레이트 면적과 지붕 덧씌움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한국환경공단 슬레이트 처리 시스템에 등록해 추후 슬레이트 관련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슬레이트 처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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