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LG전자, 외인·기관 유입에 반등..."마냥 낙관할 순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3:40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4:07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6일 오전 11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전자가 최근 반등을 모색 중이다.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더해 애플카 이슈도 여전히 살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실적이 되레 부담이 될 수 있고, 애플카 생산 가능성도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불확실성은 한계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25일까지 8거래일간 32만5723주 사들였다. 약 500억 원 규모다. 17일 하루를 빼고 7거래일 모두 순매수다. 이달 들어 매도세를 키워가던 외국인도 오늘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다.

조정 이후 이 같은 수급 개선 움직임에 시장 일각에선 LG전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급해서 못 샀다면 지금은 다시 편안한 수준의 주가"라며 "VS(전장) 사업에서 JV 설립, MC(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굵직한 이슈로 주가가 급하게 움직인 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P/R은 10배 미만으로 내려왔고 ROE에 비해 P/B도 낮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카 기대감이 일었고,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만년 적자 MC 사업 철수 결정을 알렸다.

마그나 합작 소식이 전해진 작년 12월 23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LG전자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올해 1월 21일 18만5000원을 기록, 채 한 달이 못 돼 주가가 2배 올랐다. 이후 주가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실적 기대감에 4월 초 다시 오르다 4월 중순 이후 내리막을 탔다.

강대권 보이저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LG전자 주가가 오른 건 실적 영향이다. 애플카도 있고 휴대폰 철수도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가전, TV 수요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8095억 원, 영업이익 1조516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올해 전망도 굉장히 좋다. 그래서 지금 주가도 싸고, 밸류가 낮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전기차나 구조조정 이슈 등은 더해지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및 MC 사업 제외) 컨센서스는 1조 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면서 "가전, TV의 견고한 매출 추세, 제품믹스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VS 영업이익 기여, MC 철수 등으로 지난 수년간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제거됐다"며 "2021년, 2022년 ROE 20%, 17%에 PBR 1.43, 1.22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니다. 명실상부한 가전 1위 업체로서 여전히 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와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조908억 원, 1조973억 원, 8096억 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2%, 14.4%, 24.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다만,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이미 선반영된 부분도 있고, 실적 전망 자체에 대한 이견도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실적이 좋았지만 애플카 이슈로 실적 이상의 오버슈팅이 나와버리니 수급이 꼬였었다"며 "그래서 기관들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한 가지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언택트 확산으로 수요가 좋았는데 이제부터는 이게 좀 둔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거다. 또, MC 사업 철수하긴 했으나 인력을 재배치한 것이라 비용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봤다. 그는 이어 "당장엔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앞선 실적이 너무 좋았던 터라 상대적으로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강 대표 역시 "주가 반등 기대감은 올해 하반기 TV 수요가 어떨지에 대한 전망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건데, 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며 "워낙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 좋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다만, "우려라기보단 불확실성이 맞을 것 같다"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현재 밸류는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달 3일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21일까지 잔고 금액이 70.6% 증가했다. 현재 LG전자 공매도 잔고금액은 626억 원 규모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공매도라는 게 LG전자보다 더 좋아보이는 게 있다면 그걸 롱으로 잡고 숏을 치는 거라, (공매도 잔고 증가 의미를)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망이 조금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해서 용기 있게 숏을 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LG전자보다 나은 것을 고르면서 LG전자를 파는 것 때문에 잡히는 것 같다. 헤지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