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럽연합(EU)이 LG전자와 마그나 간의 합작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나라엠앤디가 상승세다.
26일 나라엠앤디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 4.15%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5일(현지 시각)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간 합작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3월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이번에 EU 측의 승인까지 받으면서 합작법인 설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양사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마그나 측은 지난 3월 애플카 생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자동차 관련 한 행사에서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나라엠앤디는 1999년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 공장을 분사해 설립됐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등을 LG 측에 납품중으로, LG전자가 12.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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