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진주시의회가 파업 중인 경상대학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 박철홍·서은애·제상희·류재수 의원은 25일 오전 10시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대병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정부 가드라인을 준수해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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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진주시의회 의원 4명이 25일 10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상대학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05.25 news_ok@newspim.com |
윤갑수, 박철홍, 서은애, 서정인, 정인후, 제상희, 허정림, 윤성관, 김시정, 류재수 등 10명의 의원들이 정규직 전환 사안에 대해 함께 했으며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기자회견에는 4명의 시의원만 참석했다.
이들 의원은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생계도 내놓고 정규직 전환을 위해 23일째 파업을 진행 중이며 단식농성은 9일 째가 됐다"고 언급하며 "전국 14개 대학병원 중 12개 대학병원은 벌써 정부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는가 하면 부산대학병원은 일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남은 부문은 협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상국립대병원은 노동자들이 정부가이드라인과 이미 정규직전환이 된 타 대학병원 결정사항을 협상안으로 제시해도 병원 사정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상대병원이 노동자들의 양보만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에 노동자들의 단식농성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은 "경상국립대병원장이 할 수 없다면 병원장을 임명한 경상국립대 총장과 이사회라도 나서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생계 위기와 건강마저 잃은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식적으로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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