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靑, '이재용 사면' "현재 계획 없다"→"별도 고려 있을 것" 기류 변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12:22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14:44

이호승 정책실장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건의 받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여부를 놓고 국내외에서 사면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도 사면에 긍정적인 쪽으로 기류가 변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미국 측으로부터 백신 등을 얻어내게 되면서 재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8·15 사면은 힘들겠지만 올해 내에 사면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01.18 mironj19@newspim.com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과 관련, "제가 경제계나 종교계, 그 다음에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그런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각계의 사면요청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그에 대해서는 어떤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는 이 정책실장의 발언은 곧바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놓고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실장은 곧바로 "그러니까 제 말씀은 제가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 전망을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경제5단체가 청와대에 사면건의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형평성, 과거의 선레,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21 nevermind@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적 공감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4%로 나타났다.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7%였고 모름/무응답은 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4~25일 전국 성인 1008명을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9.4%가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사면반대 의견은 23.2%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페이지 참고.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해 70%가 찬성의견을 밝혔다. 반대의견은 26%였다. 찬성이 반대보다 3배나 많은 것.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고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고.

결국 문제는 친문 진영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지에 달려 있다. 다만 친문 진영의 반발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