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조 요구할 자격없어…부동산 전수조사부터 받아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야권의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해도 늦지않다"고 잘라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부동산 투기 근절해야 하는 과제는 10번, 20번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경찰에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돼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다만 공기업, 공직자들의 부동산투기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국회가 투기근절 조사를 하겠다고 이야기 하려면 민주당처럼 국민의힘도 소속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투기여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권익위원회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야당도 똑같이 당당하게 조사받은 뒤 공직자들에 대한 국정조사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할 자격은 없어 보인다"며 "합동수사본부가 철저히 수사하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 지켜봐야 한다. 야당이 국정조사에 대해 떳떳하게 자신있게 요구하려면 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부터 응하고 요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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