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선바이오가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이전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이수화학이 상승세다. 선바이오는 이수화학이 2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이수화학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 4.20%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각각 AA, A 등급을 받고 기업공개(IPO) 첫 관문을 넘어섰다. 올 7월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에 상장, 코스닥 이전상장을 시도해 왔다.
앞서 선바이오는 지난 3월 모더나와 차세대 mRNA 전달체 기술 LO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mRNA 기반의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치료제 및 항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mRNA는 PEG-리포좀이라는 전달체에 싸인 형태로 제형이 완성된다.
선바이오는 PEG-리포좀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 유전자 및 항암제 등 다양한 의약품의 전달체로서 차세대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수화학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선바이오의 지분 5.2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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