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어머니를 자택에서 흉기로 살해한 30대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50분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단지 내 자택에서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 [사진=광주 북부경찰서] 2020.10.08 kh10890@newspim.com |
조사결과 A씨는 따로 거주하는 어머니와 가정사 문제로 최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어머니의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이웃의 신고로 출동했다.
범행 후 문을 잠그고 버티던 A씨는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한 형사들에게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범행 당시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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