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업무에 복귀해 총리 주례회동과 내부회의 열어
민주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참석의사 밝혀
국민의힘은 아직 참석 여부 확정하지 못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기 위해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방역 관련 절차가 종료된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해서 총리 주례회동과 내부 회의를 갖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ㆍ미 정상회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5.22 photo@newspim.com |
이에 앞서 유영민 비서실장은 오전에 개최한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관계 수석 회의의 결과를 보고하고, 후속조치 점검과 추진을 위해 청와대 TF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 내용은 첫째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 백신에 대한 범부처 TF를 구성해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둘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와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하며, 셋째 우리측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코벡스 협력방안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및 방미 일정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관련 안보와 경제 등의 정책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는 오찬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날 청와대로부터 간담회 초청 연락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정의당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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