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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추기경 만난 문대통령 "교황, 북한 방문하는 날 오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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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와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레고리 추기경을 만나 "2018년 10월 로마를 방문해 교황님을 뵈었는데, 한반도 통일을 축원하는 특별미사를 봉헌해 주시는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며 "여건이 되면 북한을 방문해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윌튼 그레고리(Wilton Gregory) 추기경 겸 워싱턴 대교구 대주교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5.23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제가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고,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가톨릭 신자인 한국 대통령이다. 추기경님을 직접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가톨릭 교회는 인권, 복지, 남북통일 등의 분야에서 큰 정신적 영향을 주는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며 "신부님들께서 이번 방미 때 그레고리 추기경님을 꼭 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한국의 가톨릭 교회가 사회정의 구현과 가난한 사람을 돕고,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레고리 추기경의 인종 간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잇따르는 증오범죄와 인종 갈등 범죄에 한국민도 함께 슬퍼했다"며 "증오방지법이 의회를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같은 재난 상황이 어려운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하고, 갈등도 어려운 사람 사이에서 많이 생긴다"며 그레고리 추기경이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고 1주기가 화합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끔찍한 폭력이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과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5만 명의 교민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요청하자 그레고리 추기경은 "15년간 애틀랜타 대주교로 활동했는데, 한국인들의 친절과 배려, 화합에 대한 열망을 잘 안다. 한국 사람들은 존중과 사랑을 받으면 보답하는 정신이 있다. 늘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이 끝나고 '손수레 십자가'를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수십 년 전 동대문시장에서 노동자들이 끌고 다니며 일하던 나무 손수레를 사용하지 않게 되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박용만 前 대한상의 회장이 십자가로 만들었다"며 "노동자의 땀이 밴 신성한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성스러운 상징이라며 십자가에 입을 맞추었다.

끝으로 그레고리 추기경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축복 기도를 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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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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