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서 열한번째 '행복버스 현장간담회'....애로사항 청취
■[성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참외' 특산지로 이름난 경북 성주군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 위한 포장재 개발.제작비가 지원되고 로컬푸드직매장 등 유통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출 감소, 오프라인 판로 확보 애로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성주지역 농가, 가공‧유통‧판매업체들의 건의에 이같이 답하고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한번째 '신바람 행복버스 현장간담회'를 주재하며 농업인들의 건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21 nulcheon@newspim.com |
열한 번 째로 열린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경북 농산물 가공‧유통‧판매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의 주제로 이 지사를 비롯 이병환 성주군수, 농산물 가공‧유통‧판매업체, 참외기술명인 농가, 참외명장 농가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애로사항과 지역 특산물 브래드화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지역 농업인들은 대기업 상품 못지않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해도 홍보와 포장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 좋은 농산물이 제대로 판매되기 어렵다며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우수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포장재 개발·제작비 등을 지원하고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바로마켓,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6차산업 인증업체의 농촌체험프로그램 예약 전면 취소 등 경영 어려움에 대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 6차산업 인증제품 및 체험프로그램 판매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6차산업 체험관 운영과 고용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바람 행복버스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후 월항리의 농촌융복합(6차)산업 인증업체인 '참샘영농조합법인'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21 nulcheon@newspim.com |
또 이 지사는 청년농업인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 "청년농산업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농부 멘토링 지원,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청년농부 창농기반구축 사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창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북은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원팀으로 농업에도 혁신적인 신기술과 인공지능 지식정보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경북의 농업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성주군 월항면의 농촌융복합(6차)산업 인증업체인 '참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품 생산‧판매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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