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영암군 특화작물의 대표주자인 영암 멜론이 순천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첫 출하됐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되는 영암멜론의 물량은 약 1.5t 정도다. 첫 출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영암멜론은 영암의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생육환경 속에서 재배되어 풍부한 즙과 높은 당도 덕에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다.
영암군 특화작물인 멜론이 첫 출하됐다. 군은 올해 12억원 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영암군] 2021.05.20 kks1212@newspim.com |
영암군에서는 110개 농가가 63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코로나 19가 호전되면 국내 공판장, 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은 물론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의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에는 90t에 4억원을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중단과 수해로 인해 생산량의 감소로 2t에 700만원 수출에 그쳤다. 올해는 12억원을 목표로 8월부터 외국바이어와 활발한 접촉을 통해 수출 길에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올해 시설원예 등의 토양환경개선과 각종 토양 병해충,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원예 및 노지채소 농가에 보조금 9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용현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멜론이 우리군의 지역특화 작물인 만큼 토양개량제 보급과 함께 연작피해를 막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고 수출농가에 대한 물류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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