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 80% 육박…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높아
[서천=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한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9655명이며 18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군민은 7698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는 1차 접종률 전국 평균 45.3%, 충남 58.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18일 0시 기준)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군민은 대상자의 41%에 해당하는 3998명으로 집계됐다.
서천군 마서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천군청] 2021.05.18 kohhun@newspim.com |
그동안 군은 예방접종을 위해 마서면 국민체육센터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공중보건의사, 공무원, 민간인근로자 등 일일 평균 50여명의 근무자를 투입했다.
소방서, 경찰서, 8361부대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새마을회, 공동방제단 등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대상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하루 평균 20~30대의 대형버스를 투입, 주민들이 접종센터를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1차 접종이 18일 비인면 주민들을 끝으로 종료되지만 접종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예약일이 이미 지나 접종받지 못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추가로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1차 백신 예방접종이 지역주민, 관내 기관·단체, 유관기관 등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도내에서 가장 빨리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아직 1차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께서는 본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접종신청하고 5월 24일 추가 접종일에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74세 이하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은 현재 인터넷(http://ncvr.kdca.go.kr), 읍면행정복지센터 및 병의원에 전화 또는 방문 예약이 가능하며 6월 3일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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