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을 활용해 힐링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는 2019년부터 곤충을 매개로 생태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무장읍 신월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곤충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창군 지역환경교육센터 곤충 생태교육[사진=고창군] 2021.05.18 lbs0964@newspim.com |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우울증이 감소하고, 무기력증이 개선 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는 '곤충 치유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위해 지난달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지역 곤충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미 치유 효과가 규명된 '나비야 함께 날자', '배추흰나비 살이' 등 곤충 치유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호랑나비 등을 이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결과 아동의 정서가 23.9% 향상됐고, 독거노인의 우울감은 81.4%가 감소했단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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