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1억 원으로 20.5% 줄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억 원을 기록, 20.5%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과감한 적자 매장 정리 및 신속한 직영 매장 비용 개선 등을 통한 구조 개선으로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디딤은 올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에 따르면, HMR&RMR 제품이 GS더프레시와 마켓컬리 등 유통업체에 입점하면서 간편식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안식당과 백제원 등 기존 음식 사업이 코로나19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정담유통의 배달전문브랜드 육성 노하우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사업다각화 전략도 수립 중이다.
또한, 디딤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던 디딤은 해외사업에 대한 간접적인 노하우들이 쌓이면서 직접 진출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디딤은 2020년 말 260억 원 규모였던 금융권 차입금을 이달 기준 170억 원 수준으로 낮추는 등 장단기 유동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은 초기단계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재무 개선은 물론, 코로나 이전의 매출 수준으로 돌아가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