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1100여 개 병원에 공급…중국 5대 체인 병원에도 진입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Letybo)'가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휴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Mevos International Congress of Aesthetic Surgery and Medicine)'의 발표자로 참가해 회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휴젤 제공] |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선 미용, 성형 분야 학술 포럼 외에도 의료기관 운영 및 관리와 같은 의료미용 관련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 회 6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정도로 명망 높은 학회로 알려졌다. 이번엔 총 133개 업체,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휴젤은 행사 이튿날 진행된 '이노베이션 포럼(Innovation Forum)'에서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레티보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허가를 취득한 전 세계 네 번째 제품이다.
특히 휴젤의 레티보는 이미 현지 유통 3개월여만에 1100여개 병의원에 진출한 상황이다. 중국 5대 대형 체인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라이와 옌텐메이, 에스타, 이메얼에 제품을 공급했다. 남은 1개 병원 체인인 안젤라 역시 5월 내 입점이 예정될 예정이다.
휴젤은 현지에서의 빠른 성장 흐름에 맞춰 지난 3월 상하이에 현지 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뛰어난 제품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에서의 유통이 본격화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현지 시장에서 레티보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