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네온테크(대표이사 황성일)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설비 제작 노하우를 접목시킨 마스크 무인화 설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 Vision AI 검사 및 불량 선별 자동화 시스템, ▶ In-line 자동 포장 시스템, ▶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생산정보시스템으로, 해당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 인력 수급 문제, 품질의 균일화, 생산효율성 등 그동안 비자동화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Vision AI 검사 및 불량 선별 자동화 시스템'은 마스크의 이어밴드 및 접힘상태 불량 선별 작업을 자동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수작업에 비해 불량선별율을 높일 수 있고 마스크 제조 업체의 인건비 부담도 감소시켜줄 수 있다.
'In-line 자동 포장 시스템'은 마스크의 생산과 포장을 일괄 자동화시킨 시스템이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통해 100대 이상 설비의 생산량과 상태를 하나의 PC 또는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Vision AI 검사 및 불량 선별 자동화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생산정보시스템'은 마스크 설비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한편, 네온테크는 지난 13일 스카이산업개발과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금번 공급금액은 약 49억원으로 이는 네온테크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네온테크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마스크 무인화 설비 시스템 'Vision AI'기술력을 입증했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마스크 설비 시장에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된 마스크 제조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해당 설비로 인해 마스크 생산 대비 인건비 절감 효과와 품질의 균일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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