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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도 '껑충'…4월 전년비 6.2%↑

  •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22:30
  •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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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전가될지에 주목한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6.2% 급등해 노동부가 통계를 개편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거래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4년 이후 최대 폭이었다.

전문가들은 전날 예상보다 크게 오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후 생산자물가에 주목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 4.2%나 급등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미국 생산자물가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5.13 mj72284@newspim.com

4월 생산자물가는 급등한 철강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밖에도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정용 천연가스, 플라스틱 수지, 원자재, 유제품 가격 역시 생산자물가의 급등에 기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와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이라는 유례없는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며 연준이 어느 시점에 이 같은 지원을 거둬들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전날 CPI의 급등 이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평가가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종합지수가 2%대 하락 마감하는 등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금리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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