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는 제330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총 21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이중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희창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이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변경 계획(안)을 보고하고 있다.[사진=양주시의회] 2021.05.13 lkh@newspim.com |
시의회가 처리한 안건은 양주시 로컬푸드활성화 지원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 변경의 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2건 등이다.
이희창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장은 지난 7일 조사특위에서 채택한 조사 변경계획서(안)을 본회의에 회부해 당초 이달 21일까지였던 특위 일정을 25일까지로 연장했다.
현재 조사특위는 6차례에 걸쳐 농업기술센터에 관련 서류를 요청해 자료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정 변경으로 조사특위는 14일 농업기술센터의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출석한 증인 및 참고인의 증언을 청취한다.
18일에 다시 특위를 열어 증인의 증언을 청취한 뒤 질의, 답변의 시간을 갖는다.
증인과 참고인 증언 청취가 모두 끝나면, 조사특위는 25일 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특위 활동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희창 위원장은 "조사특위 활동에 내실을 기하고 제기된 의혹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조사기간을 연장했다"며 "농가의 피해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가 의결한 의원발의 조례안은 2건이다.
황영희 의원은 '양주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화장실 불법촬영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 시민의 편의와 복지 증진에 힘썼다.
2019년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는 매년 50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물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체계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미령 의원은 '양주시 공동주택 재난 예보·경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주택 거주자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남양주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고처럼 공동주택의 예보 및 경보시설은 미흡한 편이다.
본 조례 제정으로 앞으로 시장은 양주시 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체계적인 재난 예보·경보시설을 설치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양주시의회는 13일부터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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