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76억원·영업익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42% 증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니셈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유니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776억 원, 영업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7%, 4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1.6% 늘어난 127억 원이다.
[로고=유니셈] |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주력 공급사인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투자가 계속되며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가 견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스크러버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최근의 반도체 산업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 당시 최고 매출 669억 원을 크게 상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1분기 동안 들어온 장비 주문량을 고려했을 때 일회성 실적이 아닌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도체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설비 증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공정 미세화 및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유니셈의 스크러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