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EV첨단소재는 전기차 사업을 확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세화아이엠씨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31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세화아이엠씨 지분 19.66%를 취득할 예정이다.
[로고=세화아이엠씨] |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 금형 업체로, 자체 주조 기술과 최적화된 설비로 생산량의 80% 이상을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현지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1위였던 세화아이엠씨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타이어몰드 수주가 다시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세계 1위의 타이어 금형 전문제조기업으로 또 한번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EV첨단소재는 연성연쇄회로(FPCB)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FPCB는 모든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기초 부품으로,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용 센서 등에도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회복 및 주주 보호를 위해 EV첨단소재가 인수하는 주식 전량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 및 경영진들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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