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2공장·시화MTV물류센터 등 매출 호조
매출, 10.6% 늘어난 580억원…당기순이익 79.3% 증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3% 넘게 증가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 늘어난 580억원, 당기순이익은 79.3%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글로벌 실적이 개선된 것은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하이테크 부문 및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또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 평택2공장과 시화 MTV물류센터에 대한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이들 사업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3월 미국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스마트시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역량도 강화했다. 스마트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밖에 한미글로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사내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로써 친환경 건축 컨설팅 및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2분기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