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발전 기여한 12명 수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그랜저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
이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는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하여 총 12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허재건 회장은 세계 최초로 사용자의 피로저감 및 안락감을 증대시키는 고감성 프리미엄 릴렉스 시트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스탠드-업 시트를 개발, 양산하여 고객 호평을 받는 등 승용차·레저용 차량 등의 시트 분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영상태에도 26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인적구조조정 없이 교육 훈련과 기술개발을 통한 위기극복 노력을 이어갔다.
또한 고용노동부 고용장려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공로가 인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진홍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상무는 한국GM의 소형SUV 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협력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연계시켜 회사의 이익과 동시에 한국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적인 개발은 한국GM 부평공장의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한편 산업포장은 신기술 개발(픽업트럭용 브레이크 풀림방지 기술) 및 사업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김용칠 진합 대표이사, 신차 XM3 총 2만대 이상 적기 공급으로 2021년 전체 생산량의 약 50%의 수출물량 확정을 주도한 홍영진 르노삼성자동차 디렉터에게 각각 수여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연합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작년 초만해도 우리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로 큰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정부의 효과적 방역과 내수진작책 등으로 내수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6%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업체 유동성 해소도 눈부셨다. 완성차 업체들과 정부, 지자체가 수백억원 이상 출연 '특별상생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산업생태계를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