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COVID-19) 삼중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염성을 근거로,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재분류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B.1.617)의 높은 전염성을 시사하는 정보들이 있어 글로벌 우려 변이로 재분류한다고 밝혔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됐었다. 우려 변이는 관신 변이보다 전염성, 치명성 등이 더 높아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발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을 뿐더러 백신의 예방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판케르크호버 팀장은 백신의 효능이 아예 없지는 않다며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COVID-19)로 사망한 어머니 안고 우는 인도 여성. 2021.04.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