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2차 유행을 겪고 있는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41만여건으로, 다시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사망한 어머니 안고 우는 인도 여성. 2021.04.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지난 24시간 하루 41만2262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3980명이다.
이는 지난 1일 일일 확진 사례 40만건을 돌파한 것에 이어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로써 누적 확진 사례는 2100만건이 넘고, 사망자 수는 23만여명이다.
인도에서는 삼중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 엄청난 속도로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 뉴델리의 의료체계는 마비됐으며 의료용 산소통이 없어 사망하는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병원과 화장장에서 집계가 되지 못한 감염자와 사망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말한다.
인도의 저명한 과학자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지금보다 2배에 이르는 3차 유행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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