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300kg 지지대에 깔려 사망, 이선호군 안타까운 죽음" 靑 청원, 8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5월09일 15:19

최종수정 : 2021년05월09일 15:19

이씨 친누나 "회사측, 책임 발뺌하고 사과도 안 해"
청원인 "관리소홀 경각심 가지고 산재 사망 보상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경기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다 300kg 가량 되는 지지대에 깔려 숨진 23세 청년 고(故) 이선호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8만명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300kg 컨테이너에 깔려 돌아가신 이선호 군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청원이 이날 오후 기준 8만 4759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7일 게시된지 이틀 만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앞서 이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을 하던 중 300kg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했다. 이씨는 평소 자신이 하던 업무가 아닌 업무에 투입됐고, 이에 대한 사측의 사전 안전교육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안전모도 없이 작업에 투입됐고, 현장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관리자 등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씨의 친누나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이씨 청원 동의를 독려하는 글에 직접 장문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는 댓글에서 "(지난달) 22일 오전까지만 해도 조카들 보고 싶다고 영상통화하고, 나는 아기들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나중에 또 통화하자고 끊은 게 마지막 통화가 될 줄 몰랐다"며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서 부모님께 손 안 벌리려고 알바했던 건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꿈에도 상상 못했다"고 비통해 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이씨가 일했던 회사 측은 사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A씨는 "회사에선 책임자가 계속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안전모 안 쓴 우리 동생을 탓하고 있는데, 안전모를 썼어도 300kg 넘는 무게가 넘어졌으면 우리 동생은 '악' 소리도 못 내고 그 자리서 즉사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동생은 일 마칠 때 돼서 집에 가려다가 책임자가 불러서 지시해서 일을 했던 것이다. 목격자와 증인도 있다"며 "그런데 왜 발뺌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경기공동행동 등으로 구성된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 등은 이씨의 사고 진상규명을 비롯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인 역시 "관리소홀,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산재로 인한 사망에 대한 당연한 보상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