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89)% 상승한 444.9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2.91포인트(1.34%)오른 1만5399.6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8.42포인트(0.45%) 뛴 6385.5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3.54(0.76%) 오른 7129.71에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는 1.7% 상승해 3월 중순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와 기업들의 호실적이 코로나 19 유행병으로부터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독일 DAX 지수는 1.3% 상승해 사상최고치에 가까워졌고, 프랑스의 CAC 40은 200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또 영국의 FTSE 100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7100을 돌파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000 명 증가가했으며,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지난달(6.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는 줄어 들었다.
또 독일의 3월 수출은 전달보다 1.2% 늘어나 시장 예상치 0.5% 증가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 테크주들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2.2% 상승했다. 또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비금속 및 철광석 가격을 높이면서 관련주들이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안드레아 씨씨온 TS 롬바드 전략 책임자는 "앞으로 두 분기 동안 매우 강세를 보일 것이며 향후 6개월 동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순간, 아마도 연준이 유동성을 빼앗기 시작하는 동시에 시장은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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