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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610.65(-26.810, -0.09%)
항셍테크지수 7954.82(-182.05, -2.24%)
국유기업지수 10699.00(-57.370, -0.53%)
* 금일 특징주
비야디(01211.HK): 145.00(-8.80, -5.72%)
구룡지업(02689.HK): 12.30(+1.18, +10.61%)
산동황금광업(01787.HK): 16.52(+1.64, +11.02%)
초상은행(03968.HK): 66.30(+1.90, +2.95%)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7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28610.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53% 내린 106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24% 하락한 7954.82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이날 오후 자동차와 제약,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면서 홍콩증시를 끌어내렸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섹터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며 비야디(01211.HK)와 장성자동차(02333.HK) 주가가 5% 넘게 급락했고, 지리자동차(길리자동차·00175.HK) 주가도 3%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 비수기를 맞아 로컬 브랜드 자동차 재고량이 소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자동차유통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재고량지수는 56.4%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세계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재고량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제지업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구룡지업(02689.HK)이 10.61% 폭등했고, 이문제지(02314.HK)와 산동신명제지(01812.HK)도 각각 7.86%, 6.02%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양광제지(02002.HK)도 5% 급등한 1.89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4~5월 들어 출판물 수요 증가로 펄프와 각종 제품 가격이 오름에 따라 종이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 섹터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산동황금광업(01787.HK)이 11.02%, 산동초금광업(01818.HK)과 자금광업(02899.HK)이 각각 7.94%와 2%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 상승이 금 섹터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과 달러 약세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 시세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8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로 사상 처음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3월 말 1700달러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은행과 증권주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6일 광둥성 당국이 후선강퉁처럼 중국 웨강아오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의 양방향 금융상품 투자를 허용하는 투자 세칙을 발표하면서 본토 은행과 증권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이날 초상은행(03968.HK) 주가는 3% 가까이, 건설은행(00939HK) 주가는 2% 가까이 치솟았다.
[사진 = 텐센트증권] 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