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늦어선 안돼...대선 후보 확정도 빨라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985년생(만 36세) 최연소 출마자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 나서 "당 대표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도 "항상 진지하게 검토를 해왔고. 다만 이번 선거에서 정말 개혁적 후보가 당선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말했던 공약과 방향성과 일치하는 후보가 나온다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에는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식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경선) 룰과 시기, 일정 자체를 명확히 공지하는 순간 결심해서 하게 될 것"이라며 "단일화 행보를 한다면 김웅 의원을 먼저 만나 상의하겠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소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은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대표하는 대변인의 으뜸인 건 정무감각도 있지만 표현능력, 소통능력더 중요하다"며 "당대표가 되면 모든 당직을 경쟁형으로 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한 "(공천) 자격시험도 검토하겠다"며 "2030세대는 최소한의 말단 일자리라도 얻기 위해 공부한다"며 "그 정도 수준도 아닌 사람이라면 기초의원 공천도 안하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시기가 결코 늦어선 안 된다. 흡수합당인지 신설합당인지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대선 후보 시점을 빨리 확정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영남 vs 비영남' 구도에 대해서는 "영남이 덜 개혁적이고 수도권 주자가 개혁적이란 것도 언론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