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원 방침 재차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미국 정부가 백신의 지적재산권 유예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신의 공급을 위해 국제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지적재산권 한시적 면제 조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이에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형평성 제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재권 유예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최근에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단계로 현재는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대책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신 지재권 유예와 별도로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 팀장은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서 범정부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에서 화이자 백신이 18세 미만에서 승인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국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임상시험이 끝나고 각국에서 화이자 접종 연령에 대한 허가변경에 대한 자료제출 및 허가변경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한국 화이자가 연령변경을 위한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식약처로 허가변경 신청을 할 것이다. 식약처가 임상시험 근거 등을 보고 판단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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