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미중 경쟁 속에서 경쟁력 발휘토록 뒷받침할 것"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 현대차 방문으로 첫 현장 일정을 갖는다. 이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6일 오전 경남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오후에는 울산시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와 울산 현대차 공장을 찾는다. 첫 외부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는 동시에 경제 일정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
송 대표는 특히 이날 울산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대한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미래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취임 후 최고위원회의 첫 일성으로 반도체와 부동산, 백신을 언급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부동산특위, 백신점검단 등이 만들어졌는데 재구성할 것"이라며 "경과보고를 듣고 (특히) 반도체 산업이 미중 경쟁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토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 공장 포터 생산라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일부 생산 라인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7∼14일에도 반도체와 구동모터 수급 문제 등으로 울산1공장이 휴업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민생 올인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부동산 대책'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첫 외부 일정으로 울산 지역의 경제 현장일정을 잡으면서 민생 우선 정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대표와 새 지도부는 이날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송 대표와 지도부들은 지난 4일 봉하마을 방문계획을 잡았지만 백신과 부동산 현안 보고를 받기 위해 참배 일정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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