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군인가족의 사상정신세계 따라야" 지시
1월 당대회 이후 내치 집중...간부에 대외부분 전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가족예술공연을 관람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하셨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5.06 oneway@newspim.com |
이날 자리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정상학·리일환 당 비서,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등이 동행했다.
신문은 "공연은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나라의 맏며느리, 군력강화의 일익을 담당한 여성 혁명가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우리 인민군대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후 "군인 가족들이 자기 부대에 깃들어있는 당의 령군업적을 소리높이 구가하며 사상정책적대가 뚜렷하고 인식교양적의의가 큰 참신한 공연을 진행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평범한 군인 가족들 모두가 하나와 같이 다 우리 당정책의 정확한 해설자, 선전자들이 됐다. 우리 당이 일관하게 중시하는 군중문화예술중시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안아온 훌륭한 결실"이라며 "인민군대가 당의 군중문화예술방침관철에서 항상 모범적인것은 자랑할만 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군인가족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강인한 생활력, 높은 사상정신세계를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당 부부장 등 간부들에게 대외 부분을 전담시킨 뒤 내부 기강 확립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청년동맹 제10차 대회 폐막식에서 서한을 통해 사회주의 사상무장과 청년들의 헌신을 주문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이 1월 당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선언한 이후 내치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면서 "김정은 중심의 유일영도체제 강화와 체제 결속에 화두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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