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가 추진하는 덕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온라인 공청회'에서 덕정역 환승센터 사업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양주시 덕정역.[사진=양주시] 2021.05.03 lkh@newspim.com |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시행계획은 권역별 거시적인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20년(기본계획), 5년(시행계획) 단위 대도시권 대상 교통분야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한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출발역인 덕정역의 환승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덕정역 복합환승센터'가 반영됐다.
시는 덕정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 지상 2층 규모의 GTX·전철·버스·택시 등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과 대합실, 환승주차장(400면) 등을 갖춘 환승지원시설로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덕정역은 북측으로 동두천과 연천 서측으로 파주, 고양과 접해 있으며 동측으로는 포천시와 접하고 있어 GTX-C 노선 개통 시 경기동북부 지역의 환승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덕정역 환승센터 준공 시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편리한 환승연계체계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망 확보 등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4월 환승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번 달부터 교통 수요조사와 현지 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용역 추진에 나서고 있다.
향후 기본계획수립을 거쳐 오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공사를 착공해 2026년 GTX-C 노선의 개통 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덕정역 환승센터가 포함돼 센터 건립 시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경기도 등 상급기관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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