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학교 반경 1km 이내 교육시설 검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인근에 위치해 2차 확산 우려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체육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희망자에 한해 이동식 PCR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학생·교직원 706명 중 미리 검사를 희망한 350명에 대해 실시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1월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2021.01.08 mironj19@newspim.com |
이동 PCR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는 학교로 선제적 검사가 필요하거나 희망하는 학생 및 교직원 등에 한해 실시될 예정이다. 방과 후 강사, 스포츠 강사, 협력강사 등도 포함된다.
이동 PCR을 실시할 검체팀은 오는 12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6개월 동안 서울 학교를 순회하며 희망자의 검체를 체취하고, 검사소로 이송 후 검사를 실시해 분석 결과를 학생이나 교사 등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약 2주 동안 이동식 PCR검사를 시범 운영하고, 초·중·고·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각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애초 서울시교육청은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의료인 3명을 1팀으로 묶어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사업을 추진한 후 교육지원청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이동식 PCR 검사와는 별도로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교 확진자 발생시 방역당국이 임시선별소를 설치해 검사하는 방식도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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