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공매도 재개 첫 날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일부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3.25% 내린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6.69%로,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다. 이날부터 코스피 200, 코스피 150 지수 를 구성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약 1년 2개월만에 가능해지면서 공매도 잔고 비중이 큰 종목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2.72%)과 두산인프라코어(2.63%) 역시 각각 3.01%, 0.93%씩 하락했다. 하나투어(1.93%)는 1.06% 내렸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케이엠더블유(4.87%)와 에이치엘비(4.62%)가 신라젠에 이어 공매도 잔고비중 1, 2위를 차지한다. 같은 시간 케이엠더블유는 3.14% 하락한 5만5600원, 에이치엘비는 2.72% 빠진 3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공매도 잔고비중이 3.17%인 호텔신라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4%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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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p(0.04%) 오른 3,149.0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5.0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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