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7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근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를 통해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83명의 수시재산등록 내용을 공개했다.

김진욱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으로 12억5000만원, 본인 명의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으로 4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김 처장은 예금으로 3억8000만원, 상장주식으로 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각각 신고했다. 김 처장이 보유한 주식은 미코바이오메드(8343주), 삼성전자(65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91주), 유한양행(31주) 등이었다. 차량은 2015년식 제네시스 1대를 보유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총 3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 처장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에 배우자 명의로 대지 166㎡를, 부친 명의로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임야 총 9000㎡ 등을 신고했다.
여 처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2채를 보유중이며, 각 16억8100만원으로 신고했다. 여 처장 부친은 성북구 종암동의 단독주택(2억7900만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2억3000만원을, 비상장주식으로는 이뮤노포지 704주(8600만원)를 보유중인 것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20억89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한편 김현종 전 차장은 퇴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차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아파트로 14억2500만원,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대치동 상가 6억2375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대비 2억8100만원이 올랐다고 신고했다.
김 전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예금 32억3891만원을 신고했다. 물가연동 국고 채권(4억5916만원) 등 총 11억974만원 상당의 증권 보유도 신고했다. 배우자 앞으로 2억1200만원의 채무도 신고했다.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억9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아파트(10억7000만원)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2억3438만원)을 각각 보유 중으로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3억850만원을 보유 중이었지만, 정치자금 예금계좌 해약‧처리 등으로 3억5200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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