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전당대회 D-2] 판세 전망 갈려..."송영길 대세 굳혔다" vs "홍영표 턱밑까지 추격"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5:11

송영길, 인지도·조직력 앞서...홍영표, 친문계 막판 결집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선 패배로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해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할 새 당 대표 선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판세는 시종 앞서왔던 송영길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홍영표·우원식 후보의 맹추격이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미 세 번의 출마 경험이 있는 송 후보가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 무리 없는 승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친문 주류 성향인 홍영표 후보와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을 업은 우원식 후보의 막판 약진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홍 후보는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확인된 주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4.27 leehs@newspim.com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당권 경쟁의 판세에 대해 박빙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송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의원들도, 홍 후보의 역전을 전망한 의원들도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 대세론을 형성했던 송 후보는 여전히 막강하다.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유일한 호남 출신에 가덕도 신공항에 꾸준히 공을 들여 부산 지역 지지세도 상당하다.

중도 성향인 충청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아직 홍 후보와 우 후보는 송 후보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송 후보와 다른 후보들은 인지도에서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재선 의원 역시 "친문 주류의 힘이 있지만, 강성 당원들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지난 세 번의 출마 경험으로 송 후보의 조직력은 상당하다. 권리당원이 압도적으로 홍 후보가 많을 것 같지만 호남 등의 당원이 더 많아 송 후보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후보의 역전을 예상하는 의원들도 만만치 않다. 호남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의원 지지세를 보면 홍 후보가 압도적"이라며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의원들의 영향이 큰 대의원에서 홍 후보가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선거는 대의원(45%), 권리당원(40%), 일반당원(5%), 국민(10%)으로 이뤄진다. 당은 이 중 대의원과 일반당원,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은 중앙당에서 명부를 제공하지 않아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막판 변수는 투표율이다. 송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고 있어 투표율이 높을 경우 유리하며, 홍 후보를 지지하는 친문 강성 당원들과 대의원들은 충성도가 높아 투표율이 낮을 경우 역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권리당원들은 명부가 공개되지 않아 의원 및 조직의 힘이 발휘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다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원식 후보가 올라오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