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대비 3.9% 감소…당기순이익 46.1% 증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08억원으로 3.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15억원으로 46.1%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회사 홈페이지] 2021.03.18 sungsoo@newspim.com |
주요 프로젝트 손익 점검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
1분기 수주액은 1조5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해 연간 수주 전망치(6조원)의 약 37%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16조6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2년 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설계(FEED) 등 기술경쟁력 기반의 선제적 마케팅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점할 것"이라며 "동시에 디지털 기술혁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으로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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